✏️ 2022-11-28 Today I Learn

@mitoconcrete · November 28, 2022 · 5 min read

[회고] 221128 : 팀프로젝트의 막바지

오늘 오전중으로 모든 작업을 마치고, 팀원들과 작업한 코드를 합쳐구동시키게 만들었다. 정말 천천히 진행하려고 했다. 그동안 팀원들이 작업한 내용들이 합쳐지는 순간이기도 하였고, API 연결되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젝트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흐름을 따라오지 못했던 팀원들에겐 프로젝트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행히도, 작업한 사항 중 버그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main함수가 너무 길어졌고, 모듈화가 필요해졌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3-Tier 구조를 충실히 구현하여, 각각의 역할을 독립시키는데 의의를 두었지 객체지향에서 주로 사용되는 개념인 SOLID원칙이나 Interface에 대한 내용들은 의도적으로 배제시켰다.

아무래도 많은 팀원분들이 자바 그 자체를 다루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는데, 거기에 개념적인 것들을 짬뽕시키면 더 헷갈려지실 것 같아 의도적으로 배제시키려고 했다. 또한, 배웠더라도 의미없는곳에 추상메서드와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짓은 하지않고 싶었다. 일단, 나조차도 둘의 차이에 대해 구분하지 못할 뿐더러 그 용도가 확실해졌을 때 잘 사용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또한, 그것을 의미없이 남발하다보면, 안그래도 멘붕인 팀원분들이 더욱더 멘붕이 올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주말동안 SOLID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을 했기 때문에, 꼭 이번프로젝트를 SOLID원칙을 지켜 리팩토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추가적으로 다른 팀분들이 우리가 프로젝트에 대해 어떻게 진행했는지 많이 물어보셨다. 이게 좋으면서도 부담스러웠던게, 개인의 해석에 따른 구조정의가 A반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프로젝트 진행자체에 난항을 겪는 분들이 계시기도 했고, 이미 내 코드가 레퍼런스로 돌고있다는 소식을 전달받았기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내가 생각한 3-Tier 아키텍쳐에 대해 설명드리되, 꼭 '이건 제 생각이다'라는 말을 꼭 붙혔다.설명드리는 과정에서 3 Tier 에서 각 역할에 대한 구분이 더욱 더 명확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이게 정답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시하는 태도는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나도 끊임없이 고민하며, 더 나은 방법이 어떤것인지 고민해보려고 한다.

내일은 그동안 고생한 작품을 선보이는 시간이다. 아무리 준비를 열심히 했어도.. 남들에게 잘 자랑하지 못하는 만큼, 우리조의 고생이 의미없어지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따라서, 발표까지 잘 준비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신경써야겠다.

@mitoconcrete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해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