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21128 : 말할 수 있는 것이 진정으로 아는것
드디어 2차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발표도 마무리했다. 자진해서 PM을 맞아 프로젝트를 관리한 프로젝트라 그런지, 하얗게 불태웠다는 느낌이 뭔지 느껴졌다. 프로젝트 직전 같이 2주가량 스터디를 함께한 팀원들과 함께해서 더욱더 끈끈하게 프로젝트를 진행 할 수 있었고, 내가 목표로 삼고자는 것이 버겁더라도 끈기있게 다들 노력해주셔서 잘 마무리 된 것 같았다.
다른 조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들어보았을 때, 실력있는 한사람이 프로젝트를 모두 다 작업하는 식으로 진행한 곳이 많다고 들었다. 개인적으로 팀프로젝트는 모두가 같은 속도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위 방식처럼 프로젝트를 끌고가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썻다. 기획부터 시작하여 스토리라인짜고, 설계까지 모두 함께 진행했다. 업무분배도 인당 4~5개는 수행 할 수 있도록 하였고, MVC를 한번씩은 모두 작업하실 수 있도록 업무를 쪼갰다.
우리조는 유독 다른조보단 같이 남아주는 문화가 있었는데, 하루에 해치울 수 있는 업무의 갯수와, 그리고 업무를 미리 선점을 하도록 했고, 이에따라 먼저 일을 마친 팀원이 다른 팀원이 할 일을 뺏을 수 없게되어, 도와주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 의도치않은 좋은 포인트 중 하나였다. 또한, 서로 질문을 주고받는 것에 거리낌이 없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우르르 몰려 토론을 하는 문화도 형성이 되었는데, 그것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모두가 빠르게 성장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성장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보통 알고있는 것을 말할 수 있을 때, 그것이 온전히 내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확실히 다른 팀원들을 도와드리면서 자바의 정석에서 배웠던 개념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예시를 들어 설명드리면서, 나도 어떤 개념에 대해 확실히 이해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 너무 좋았다. 개개인의 개발능력은 다르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서로 돕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도움을 받는 사람은 도움을 받는대로 성장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은 도움을 주는 사람나름대로 계속 뭔가를 말하면서 윈윈하는 관계가 되는 것이 좋았다.
프로젝트의 특성상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공부해야 할 키워드들이 우르르 쏟아지고 있다. 이것을 시간에 쫒겨 주워담기만 하기 보단, 제대로 정확하게 알고 내 호주머니에 넣을 수 있도록 공부해야겠다. 내일 무엇을 공부 할 수 있다는 것이 설레지고 있는데, 이 관성을 유지해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