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1-18 Today I Learn

@mitoconcrete · January 18, 2023 · 5 min read

[회고] 220118 : 컨디션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

몇일 째, 밤낮이 바뀌어 잠을 잘 자지못했다. 그 결과 내 몸에 일어난 변화들이 있는데,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엔 각성하고 고쳐야 할 점 들이 많이 보여서, 항상주의 하기위해 글을 작성한다.

  1. 끊임 없이 쏟아지는 졸음 졸음이 쏟아지면, 머리가 점점 굳어가는 기분이 든다. 남은 업무들이 있지만 우선순위가 잘 매겨지지 않고, 로직의 우선순위가 잘 잡히지 않는다.
  2. 말을 잘 못하게 된다. 평소에도 말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더 못하게 된다. 원활한 협업을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데, 커뮤니케이션이 귀찮아지고 잘 못하게 된다. 내 의사 전달이 되지 않아 상대방의 답답해하는 표정을 자주 볼 수 있다.
  3. 예민해진다. 작은 반응에도 예민해진다. 이 특성 때문에, 상대방의 호흡에 맞추는 것에도 에너지가 많이 쓰임을 깨달았다. 예민해지다보니, 내가 상대방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상대방이 내 속도를 쫒아오지 못하면, 조급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 조급함이 나혼자만 느껴지면 상관이 없는데, 상대방에게도 느껴지는것이 보였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지니 상대방을 나의 속도에 맞추는 것을 계속 추구하게 되면서,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발생했다.
  4. 억지를 부린다. 물론 그 사이에 논리가 있지만, 논리를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는 과정을 건너뛰고 결과만 전달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왜 저렇게 말하시는거지?' 라는 반응을 많이 느끼게 된다. 논리를 설명하기 귀찮아지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지면, 체력이 떨어지고,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어지면서 발생하는 이슈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팀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을까?

  1. 내 상태를 솔직하게 밝히고 충분한 휴식을 갖는것 컨디션이 저조하다는 사실을 밝히고, 시간마다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는다. '내가 예민한 것에 대해 이해해주세요' 라는 스탠스가 아닌, '제가 예민해질 것 같으니, 조금만 쉬게 해주시면 원래대로 돌아오겠습니다.' 라는 스탠스로 접근하여, 상대방이 나의 컨디션이 저조한 상태를 보지 않고, 신경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된다.
  2.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줄이기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하고 내 생각도 이해시켜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체력이 요구된다. 이를 인지하고, slack이나 github pr 같은 것을 이용해 요구사항을 상대방에게 텍스트로서 전달 할 수 있도록 한다. 혹은 정해진 미팅시간을 잡고, 의사소통을 한다.
  3. 그래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면? 최대한 말을 줄이도록 하고, 하나하나에 신경쓰지 않도록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말을 줄이고 핵심을 뽑아서 그에 맞는 적절한 대답을 일목요연하게 정돈하는것에 에너지를 써야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mitoconcrete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해 기록합니다.